다른남자와 잠자리 갖게 요구해
유명 셰프 트리플스타(본명 강승원)가 전 부인과 전 여자친구의 폭로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트리플스타(본명 강승원)의 사생활에 대한 폭로가 나왔다. 폭로자들은 트리플스타의 전 부인과 전 여자친구로, “그가 식당에서 요리를 하는 건 상관없다. 단 대중 매체에선 그 얼굴을 보고 싶지 않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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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셰프 트리플스타의 전 와이프이며, 2022년 하얏트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던 당사자입니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트리플스타가 전 부인 A 씨에게 보낸 사과와 반성의 편지에서도 그의 충격적인 행적이 드러났습니다.
A 씨가 공개한 편지 일부를 살펴보면 트리플스타는 과거 수십 장의 편지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여성 문제로 인해 A 씨에게 상처를 주었음을 고백했습니다.
그중 일부 편지에는 “옷 야하게 입은 여자 손님이 (테이블에) 혼자 앉아 있는데 불 꺼진 창고에서 CCTV 영상으로 몰래 들여다본 것”이라는 문장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트리플스타는 “내 욕심 때문에 다른 남자와 잠자리 갖게 요구했다”는 충격적인 문구까지 편지에 적어 A 씨에게 고통을 안겼습니다.
수십장의 편지 중 일부만 공개했음에도 파장은 상상이상으로 컸습니다. 특히 “다른 남자와 잠자리를 갖게 요구했다”는 내용은 사생활이긴 하나 도덕적 결함이 의심되며, “야하게 입은 여자 손님 (생략) CCTV 영상으로 몰래 들여다본 것”이라는 내용은 셰프로서의 이미지 추락까지 만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트리플스타의 변호인은 해당 편지가 감정 문제를 달래기 위한 것일 뿐, 모든 내용이 진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누리꾼들의 시선은 따갑습니다.
결혼 생활 중 트리플스타로부터 배신과 상처를 받은 A 씨는 “기억에서 지웠다고 생각했지만 그 과거가 되살아나 저를 힘들게 합니다”라며 트리플스타와의 과거를 털어놓았습니다. 트리플스타 역시 A 씨와의 관계를 인정하면서도 “이혼은 일방적인 통보였다. 나는 가정을 지키고 싶었다”고 자신은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싶었음을 밝혔습니다.
A 씨의 주장에 따르면 트리플스타의 여자 문제는 결혼 전부터 이어졌으며, 이외에도 여러 문제로 인해 두 사람은 결혼 3개월 만에 이혼했습니다. 다만 법적으로는 부부가 아니었던 사실혼 관계였습니다.
또한 A 씨는 트리플스타가 셰프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인맥을 동원해 미슐랭 레스토랑에 로비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트리플스타가 ‘아틀리에 크렌’과 ‘베누’ 같은 유명 레스토랑에 입사할 수 있도록, A 씨는 지인들에게 샤넬백을 선물해가면서 일자리를 주선했다고 밝혔으며, 이를 도운 X 씨의 증언을 통해 신빙성을 더했습니다.
X 씨는 A 씨에게 샤넬백을 받은 사실과 자신의 연줄을 통해 트리플스타에게 입사 기회를 제공했음을 인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리플스타는 “미슐랭 레스토랑이 샤넬백으로 취업할 수 있는 곳인가?”라고 로비 주장을 반박했으며 “‘아틀리에 크렌’은 익스턴십으로 일했고, ‘베누’에서는 무급 인턴으로 시작해 한 달 만에 정직원으로 채용됐다”며 자신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X 씨는 “트리플스타는 당시 유학생일 뿐이었다. 미국에는 요리학교도 엄청 많다. 졸업 시즌이면 이력서가 쏟아진다. 경력 없는 학생이 미슐랭에 들어간다? 흔한 일이 아니다. (X 씨의 지인) Y 씨가 베누의 투자자와 친분이 있었다. 코리 리 셰프와도 잘 알았다. 트리플스타는 우리의 인맥을 통해 ‘베누’에 면접 볼 기회를 얻었다”라고 주장해 추가적인 해명이 필요해보입니다.
또 다른 피해자인 B 씨 역시 트리플스타와의 교제 동안 배신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B 씨는 “다툼조차 없었는데, 아무 설명도 없이 잠수이별을 당했다”며 트리플스타의 배신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B 씨는 트리플스타와 1~2개월간 교제하다가 이유 없이 연락이 끊긴 ‘잠수이별’을 당했으며, 이후 그가 결혼과 함께 사업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접하며 자신이 양다리 대상이었음을 깨달았다고 밝혔습니다.
트리플스타는 이에 대해 B 씨와의 관계를 인정하면서도 짧은 만남이었고, 교제 중 큰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취재가 시작되자 그는 B 씨에게 먼저 연락을 취해 “중요한 사안 때문에 통화가 필요하다”고 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